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은 최근 마약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서울 도심 주택가 중국집 창고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고 유통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(이거 뭐예요?) "필로폰입니다." (어떻게 소지하게 된 거예요?) "만들어서." <br> <br>좁은 창고 안 선반에는 실험용 도구로 보이는 물건들과, 마약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제조할 때 쓰는 컵들이에요" <br> <br>[현장음] <br>"피우고 남은 기계…." <br> <br>현장에서는 필로폰 0.65그램과 직접 재배한 대마초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여기 재배하고 있는 거 뭐예요?) "대마요." (누가 재배했어요?) "제가 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그제 오후, 자신이 일하는 중국집 창고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고 대마초를 기른 3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난 2월 다른 마약 사범을 수사하면서 직접 마약을 제조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남성이 다른 마약사범에게 "직접 만들어보려 한다" "마약을 만들다 화상 입었다"고 말한 SNS 대화도 확보했습니다. <br><br>남성은 경찰조사에서 "마약을 만들어 직접 투약하거나, 무료로 주변에 나눠줬다”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이 지난해 4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만든 걸로 보고, 남성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전민영 기자 pencake@ichannela.com
